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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침에 먹으면 뇌건강에 안 좋은 음식

by 꽈리맘슈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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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백질 없는 식단

아침이 되면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속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온몸 구석구석을 다니며 근육을 다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단백질이 근육의 재료로 쓰이게 되는 데 코르티솔 호르몬의 체내 농도는 아침에 가장 높다. 즉, 아침식사로 단백질을 먹으면 그 단백질이 근육을 만드는 데 쓰이기가 쉽다는 것이다. 아침식사만 잘해도 근육이 저절로 생긴다는 것이다.

이렇게 근육이 충분해지면 노화의 속도가 늦춰지고 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포도당 수치를 하루 동안 적절하게 유지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침식단에는 두부, 계란, 요구르트, 치즈 등의 단백질 음식을 꼭 곁들이자.

2. 포화지방

동물성 지방이나 튀김음식이나 마가린 등의 트랜스지방을 아침으로 많이 먹는 것은 뇌 건강에 좋지 않다.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게다가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의 식습관을 관장하는 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거 뇌가 과식이나 폭식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방과 당분이 많은 식사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기능에 손상을 가져와 먹은 음식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고 배가 찬 상태인데도 음식을 더 찾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하나 더 있다. 고지방 및 고당분 식사를 한 실험 참가자들이 평소 식습관으로 돌아간 다음 3주가 지나서 똑같은 테스트를 하였더니 해마의 기능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3. 희고 달달한 음식

백미나 밀가루 음식은 정제과정에서 섬유질이 사라지고 녹말만 남은 형태이다. 이러한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은 쉽게 분해및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상태가 매일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고 이 역시 뇌 활동 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오랜 공복 뒤에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백미를 먹으면 혈당의 상승폭도 더욱 커지므로 아침식사는 정말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과도한 당분까지 더해지게 되면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뇌혈관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뇌의 식습관을 관장하는 조절 중추를 파괴해서 계속 달달한 음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아침은 가급적 달지 않은 통곡물과 채소 위주의 음식을 먹는 것이 뇌를 쌩쌩하게 만들 수 있다.

4. 씹지 않는 음식

꼭꼭 씹어서 먹는 행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뇌를 자극한다. 씹는 동작으로 턱이 많이 움직이게 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늘고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증가한다. 그리고 음식을 씹을 때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파로틴' 호르몬은 혈관의 신축성을 높이고 백혈구 기능을 활성화하여 혈압과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며 뇌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침으로 분비되는 '신경성장인자'는 신경세포의 회복을 촉진하고 뇌신경의 기능을 회복시켜 뇌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즉, 제대로 씹지 않으면 타액 분비량이 줄고 그 결과 신경성장인자가 줄어 뇌의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치매를 앓는 사람의 뇌에 신경성장인자를 직접 투여한 결과 인식능력이 개선되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즉, 잘 씹어서 침이 많이 나오기만 해도 뇌가 노화되는 것을 막아 치매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주스, 우유, 두유 같이 마시는 것보다 과일, 채소, 곡물을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뇌 건강에 더욱 좋다.

그동안 단 음식, 튀김음식, 동물성 음식으로만 아침식사를 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탄수화물,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으로 바꾼다면 뇌가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다.


뇌를 무력하게 만드는 아침식사 대신에 뇌가 쌩쌩하지는
아침식사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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